최영근 전 감독이 인천유나이티드 팬분들께 드리는 글

2025. 1. 3. 17:41공지사항


안녕하십니까! 최영근 입니다.

8월에 부임해서 짧은시간동안 감독으로 지내면서 팬분들께 먼저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어려운상황에서 부임했지만 강등을 피하지 못한 책임 또한 감독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팬들께서 보여주신 뜨거운 열정과 응원이 가슴 속 깊이 힘이 되었고 감동이었습니다.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너무도 사랑한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영원히 잊을수없는 멋진 응원과 뜨거운 관심을 평생 담고 살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께 씻을수 없는 강등이라는 아픔을 드려서 너무도 죄송하고 아마도 평생 죄송한 마음을 담고 살아갈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응원에 깊이 감사드리고 저는 쉼없이 달려온 지도자의 삶을 잠깐 멈추고 더 나은 지도자로 태어나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떠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을 직접 뵙고 말씀을 드릴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럴기회가 없어서 이렇게 글로 대신합니다. 지금도 여러분들의 함성과 열정이 느껴져 가슴 뭉클함을 느낍니다. 여러분들께 아픔을 드리고 떠나게 되서 너무 송구스럽고 죄송합니다.

새해에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영원히 인천의 팬으로서 어디에서든 응원하겠습니다. 또한 여러분들의 멋진 응원또한 잊지않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최영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