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검정 현장팀 3차 성명문

파랑검정 현장팀은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산하 유소년 팀인 U-18 대건고등학교 복수의 학부모님들의 공동명의로 작성된 문건을 제공받았습니다.

해당 문건은 전국대회 2관왕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최재영 감독 및 코칭스태프의 강제해임에 대한 해명요구와 이로 인해 흔들리고 있는 현 U-18 대건고등학교 아들들의 미래에 대한 걱정, 그리고 최재영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 전원의 복귀와 심찬구 임시대표의 즉각해임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현재 U-18 대건고등학교 학부모님들은 행동에 나서신 상태로 구단주인 인천광역시장과의 만남을 추진하고 계십니다.

요구사항은 문건과 같이 1) 최재영 감독 이하 모든 코칭스태프의 전원 복귀, 2) 심찬구 임시대표의 즉각 해임입니다.

우리는 해당 문건을 전해 받기 전부터 구단의 비정상적 운영을 성토하고 구단주이신 인천광역시장님께 내용 전달할 것을 요청하기 위해 이미 혁신위 구성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인천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 산하 체육진흥과장과의 통화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혁신위의 선택으로 임명되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김주표 U-18 대건고등학교 감독 내정자'에 대해 혁신위 구성원인 체육진흥과장은 '이름조차 알지 못한다'고 답변한 바 있습니다.

심찬구 임시대표의 비정상적 구단 운영 행태는 인천유나이티드 모든 구성원에게 상처가 되었습니다.

현재 심찬구 임시대표는 논란이 지속되자 주승진 유스 디렉터 내정자와 김주표 U-18 대건고등학교 신임 감독 내정자의 인사를 취소하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인천유나이티드 구단의 대외적 위신을 실추시키는 동시에 김주표 내정자와 주승진 내정자에게도 또 다른 상처를 안겨주는 행위입니다. 축구인을 자신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심찬구 임시대표의 행태에 또 다시 분노합니다.

우리는 1) 전국대회 2관왕이라는 검증된 실적에도 불구하고 U-18 대건고등학교 최재영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를 해임한 점, 2) 김주표 U-18 대건고등학교 신임 감독 내정자는 자신의 선임에 문제가 없다 주장하나 선임에 관여 했다는 구성원이 그의 이름조차 알지 못할 정도로 아는 내용이 없다는 점, 3) 논란이 되자 슬쩍 이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심찬구 대표이사가 내정자들의 인사를 취소하는 아마추어적 행태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을 바탕으로 아래와 같이 3차 성명을 발표합니다.


파랑검정 현장팀 3차 성명문

1. 검증된 실적을 가지고 있는 코칭스태프를 뚜렷한 이유 없이 해고하고, 자기 사람 심기에 혈안인 심찬구 임시대표는 즉각 사퇴하라.

2. 인천의 미래인 U-18 대건고등학교 아들들과 부모님, 나아가 인천을 사랑하는 팬들과 시민들을 기만하는 심찬구 임시대표는 우리의 아들들과 부모님께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

3. 자신들이 내정했다는 감독 이름조차 알지 못할 정도로 허울뿐이었던 혁신위 구성원 모두는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팬들과 시민들 앞에 나서서 사죄하라.

4. 구단을 옳은 방향으로 끌고가야 할 책무를 지니고 있는 구단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우리의 요구인 심찬구 임시대표의 즉각해임과 인천유나이티드 발전을 위한 시민공청회 개최를 수용하라.


파랑검정 현장팀은 여전히 인천유나이티드 구단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 마음은 현장팀 뿐 아니라 구단을 사랑하는 모두가 같으리라 확신합니다.

오늘 전해주신 U-18 대건고등학교 학부모님들의 외침으로 우리의 확신은 신념이 되었습니다.

함께 행동합시다. 우리가 사랑하는 인천유나이티드를 다시 올곧게 세웁시다.